[팀포트리스2]엔지니어 공략 - 더스트볼 편(1)
이미지가 뭔가 왜곡된 거 같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제가 두번째로 많이하는 클래스인 엔지니어를 소개합니다(첫번째는 메딕...어째 남들 시다바리만 하는 듯).

전반적인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시고...

저는 간단한 팁과 더불어 대중적인 맵들에서 엔지가 기억해둘만한 요충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다음은 초보 엔지니어분들이 유념할 만한 팁들입니다.

1.보호되지 않는 센트리는 생각보다 무력합니다. 따라서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죠. 혼자 있는 엔지와 그렇지 않은 엔지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당장 스파이를 처리하는 게 훨씬 용이해집니다. 팀원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디스펜서도 있지만 텔레포터가 최곱니다. 같은 맥락에서 다른 엔지가 설치한 건물도 보살핍시다.

2.텔레포터는시시한생김새와달리생각보다 훠~~~~~~~~~~~~~ㄹ씬 중요한 건물입니다. 리스폰장소를 나올 때 텔포 입구부터 설치하는 버릇을 들입시다. 텔레포터의 유무는 쌩쌩한 병력의 충원속도와 직결되므로, 잘 설치된 텔레포터는 승패를 가르는 요인 중 하납니다. 그리고 센트리와엔지의 등짝를 지켜줄 아군이 옆에 계속 생겨납니다! 텔레포터의 설치 요령은 밑에 맵 설명에서 다시 얘기하죠. 간단하게 얘기하면 1)적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 2)걸어가려면 오래걸리는 곳 3)그러면서 전장투입이 요긴한 곳입니다.

3.디스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스펜서의 운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센트리 수리를 위한 엔지 전용 2)팀원 보조용. 전자는 철벽방어를 위해 필수적입니다만, 둘째는 팀 전체에 큰 효율상승 효과를 내죠. 솔져나 헤비가 처들어오면 디스펜서가 센트리를 지켜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데모맨이 처들어오면 그딴 거 없고 그냥 싹 날아갑니다. 디스펜서가 항상 센트리 옆에 있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립시다. 디스펜서의 설치 위치는 1)아군에게 잘보이는 곳 2)적으로부터는 안전한 곳입니다.

4.센트리의 딜레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센트리는 오직 직사 공격만을 합니다. 따라서, 적에게 많이 노출되어야지많이 넓은 범위의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동시에 여러 곳에서 튀어나오는 적들에게 다굴을 맞고 파괴될 위험이 높아지죠. 사실 이는 방어팀에 엔지가 둘 이상 있어야하는 이윱니다. 혼자서 그걸 다 커버하라고요? 말도 안 됩니다. 이런 딜레마를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것이 바로 미니 센트리입니다만, 건슬링어가 없는 분에겐 그림의 떡이죠.

5.건슬링어는 공격팀의 엔지에게 추천할 만한 장비이지만, 상황이 맞으면 방어팀에서 써도 좋습니다. 자신의 센트리에 연연하지 않고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를 이용해 팀을 돕고, 나아가 다른 엔지의 센트리를 대신 관리해주는 거죠. 재밌는 점은, 센트리 없이 몰래 숨겨진 텔포와 디스펜서는 은근히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6.엔지니어끼리는 협동이 가능합니다. 서로 건물을 수리해주거나 교란기를 떼어주는 건 물론이고, 업그레이드 및 건설도 도울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의 건물은 렌치로 때리면 건설속도가 빨라지는데, 두 명이서 때리면 더 빨라집니다! 호로로로로로하고 순식간에 올라가는 센트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급하게 건설하는 경우가 많은 방어측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합니다. 어설픈 레벨2 센트리 2개보다 확실하게 자리잡은 레벨3 센트리 하나가 나을 때가 많습니다. 뭔가 자신이 영 늦었다 싶으면 일단 다른 엔지니어를 돕고 본인의 농장은 나중에 생각하세요.

설교는 이쯤 하도록 하고, 위치공략 들어갑니다. 첫번째는, 팀포2의 고전맵이자 가장 대중적인 맵인 더스트볼입니다. 별 생각없이 스샷을 찍다보니 100장 가까이 되서, 3회에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더스트볼은, 공격/방어 맵입니다. 3개의 맵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맵에 2개의 CP(점령지점)가 있습니다. 제한시간 안에 점령지점을 모두 점령하면 BLU팀의 승리, 제한시간이 끝나도록 점령되지 않으면 RED팀의 승리입니다. BLU팀은 승리할 때마다 다음 맵으로 넘어가며, 최종맵인 3번맵에서 결판이 나게 됩니다. 반면 RED팀은 1번맵일지라도 수비하는 데 성공하면 바로 승리하며, 게임은 거기서 끝납니다. 1번맵부터, 그리고 RED팀의 엔지니어가 신경쓸 위치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첫번째 CP가 있는 집안입니다. RED팀 엔지니어가 우선적으로 선점해야하는 자리 중 하나죠. 집 밖에 있는 적의 공격으로 부터 비교적 안전하며, CP를 바로 옆에서 지킬 수 있는 아주 우수한 자리입니다. 뭣보다 스파이가 우회할 경로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BLU팀 우버의 파괴대상 1순위로 찍히는 자리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센트리를 지으려고하면,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계단에 걸치게 되어 지을 수 없다고 나옵니다. 그럼 여기 센트리를 지은 놈들은 뭐죠?
요렇게 비틀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센트리가 앞쪽으로 튀어나온데다가, 왼쪽에 있는 틈으로 미사일 같은 게 날아들면 엔지니어를 지켜주기 힘들죠. 하지만 간단한 해결책이 있으니...

짜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도면이 돌아갑니다. 이런 식으로 설치한 다음, 센트리와 벽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쏙 들어가세요.

그리고 바로 이렇게 등 뒤에 디스펜서를 건설하면 됩니다. 여기선 보이지 않지만 디스펜서 오른쪽에 열린 창문이 하나 있어서, 종종 거기로 찍찍이나 로켓같은 위험천만한게 날아오곤합니다. 디스펜서는 금속을 공급해주면서 동시에 그런 것으로부터 엔지를 보호해주죠.

아, 그리고 설명하는 걸 깜빡했는데, 저기 보이는 로드콘 옆에 금속200짜리 탄약상자가 있습니다. 빠른 농장건설을 위해 필수이니 탄약상자위치는 꼭 숙지하시길.
사실 아까 그 코너는 좀 답답한 감이 없지 않은 자리죠. 이 자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을 이용한 빼꼼샷을 방지하기도 좋죠.그리고 여차하면 엔지가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까말했던 것처럼 창문으로 이상한 것들이 날아올 수 있으니, 위치선정을 잘 해야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디스펜서는 등뒤에 지어주세요. 사실 디스펜서로 이렇게 '문'을 막는 건 스파이를 방지하는 기본적인 기술 중 하납니다만, 이 자리론 스파이가 전혀 기어올라오지못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텔레포터 출구를 잊으면 안 되겠죠! 보통 RED팀은 첫번째CP공방전에서, BLU팀은 두번째CP공방전에서 텔레포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 위는 스파이는 못 기어올라와도 총탄은 잘 날아드는 자리입니다. 이런 노출된 곳은 텔레포터 위치로 전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굴속으로 기어들어왔습니다. 이제 괜찮은 것 같죠?
뒤를 돌아보니 전혀 아닙니다. BLU팀이 튀어나오는 곳이 아주 잘 보입니다. BLU 솔져나 스나이퍼가 아주 사랑할 자리네요. 직선적으로 적에게 노출 된 곳은 언제나 솔져나 스나이퍼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염두해둬야합니다.
코너를 살짝 돌았습니다. 더이상 BLU팀의 시야에 노출되지 않죠. 여기라면 괜찮겠군요.
첫번째 CP가 있는 집 바로 뒤쪽입니다. CP를 이미 다른 엔지니어가 지키고 있다면, 여기도 좋은 자리입니다. CP를 직접 보호하진 못하지만 뒷구멍을 노리고 겁없이 뛰어든 적들을 도륙할 수 있죠. 하지만 여기 센트리를 짓는 진짜 이유는...
180도 돌면 보이는 이 구석이 텔포를 짓기 너무나 적절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즉 텔포를 보호하기 위해 센트리를 짓는거죠. 뭔가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센트리 킬수보다 다른 것이 중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까 그 구멍이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장단이 있습니다. 똑같은 구멍에서 계속 사람들이 나오면 텔포는 확실히 안전하겠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그닥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죠. 약간 트인 곳에 설치된 텔레포터는 적, 특히 똑같은 지점을 뚫어져라 조준하고있는 스나이퍼에게 예측을 좀 더 어렵게합니다.
아, 그리고 잊으면 안 되는 거. 위의 사진과 뭐가 다를까요? 첫번째 사진의 청사진을 잘보면 화살표가 벽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빙빙 돌려주면 화살표가 벽의 반대방향으로 향하죠. 텔포에서 나온 팀원이 바라볼 방향입니다. 아무래도 벽을 보는 것보다는 전장쪽을 보는 게 낫겠죠.
BLU팀이 튀어나오는 출구 바로 옆 오두막 지붕입니다. 이런 자리가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초반에만 잠깐 빛을 발하고 바로 털릴 자리입니다. 3개의 출구를 모두 커버한다는 건 3개의 방향에서 전부 공격받는 다는 소리죠. 공격적인 위치는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유념하세요.
여기는 반대로, 극단적으로 좁은 위치만은 커버하는 센트리입니다. 이쪽 구멍은 확실히 막겠지만...그럼 적들이 이쪽으로 안 오겠죠. 간단한 겁니다. 그리고 이런 코너에 딱 붙어있으면, 데모맨이나 우버받은 헤비, 파이로의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자, 이제 두번째 CP로 넘어갔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2번째 CP가 보이는데요, 앞마당을 통해 대놓고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위치입니다. 옆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도 정면으로 보이는 문을 통해 조금은 견제할 수 있죠. 아참, 그리고 등 뒤에 디스펜서를 짓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렇게 탁 트인 곳에 놓인 엔지는 스파이의 좋은 먹잇감입니다. 아참, 지금 이 위치에서 조금만 더 뒤로 가면 살짝 벽으로 들어간 구석이 있는데요, 무난한 텔레포터 설치장소입니다.
조금더 전진해서 지으면 저 미닫이문까지 견제할 수 있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좀 더 공격적인 위치는 좀 더 위험한 위치죠. 미닫이문을 이용해서 계속 찔끔찔끔 공격이 날아오면 언젠가는 박살나게 되어있습니다.
자, 여기는 반대로 CP로 기어들어오는 옆구멍을 막는 위치입니다. 참 정직한 위치죠? 긴 복도와 계단이 완전히 차단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렇게 하는 것보다 좀 더 좋은 위치가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짓는 거죠. 아까랑 공격범위는 비슷하지만 벽에 의해 엔지니어의 생존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물론 엔지니어의 등 뒤에 뻥 뚫린 거대한 입구가 있긴 하지만, 보통 거긴 아군의 다른 병력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디스펜서 잘 지으시고 등 뒤를 조심하세요.
레드팀은 두번째 CP공방전까지 가면 텔레포터의 활용성이 바닥을 칩니다. 거의 앞마당을 방어하는 거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기 때문에 전장에서 가까운 텔포는 금세 터져나가기 일쑤니까요. 하지만 이럴 경우 제가 텔포를 올리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까운 데, 걸어가기는 오래 걸리는 곳. 지금 여기는 리스폰장소의 옥상, 즉 스나이퍼 덱입니다. 스나이퍼들이 자주 올라가는 장소고, 상황에 따라서 솔져들도 활용하는 곳이죠. 다만 여기로 기어올라오려면 계단 하나, 다리 하나를 거쳐 빙빙돌아와야됩니다. 올라오다가 RED 스나이퍼에게 당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므로 엔지는 텔포를 놀릴 바에야 이런 소수의 아군을 위해서라도 편의를 봐주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두번째 CP 바로 옆에 텔포를 짓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위급할 때 좋죠. 하지만 오래 유지되는 법이 없습니다.
자, 이제 BLU 엔지니어입니다. 솔직히 첫번째 CP점령전때는 건슬링어 엔지라면 모를까,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BLU 엔지니어의 활약은 두번째 CP 공방전때부터 시작입니다. 일단 텔포 입구부터 지으세요. 잊지말라고 계속 강조하는 겁니다. 요즘 블루팀에 쓸데없이 엔지가 두셋씩이나 있는데 텔포는 안 올라가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럼 이제 뭘 아는 사람들은 빡치죠. 새로오신 분들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다시 강조하지만, 텔포는 BLU 엔지니어의 정체성입니다. 잘 간수하시길.
사실 더스트볼 1번 맵에서 BLU 엔지니어는 깊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이 동굴만 점거하면 되거든요! 텔레포터를 지을 때 동굴에 있는 2개의 출구에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적이 볼 수 있는 텔포는 좋은 게 아니라고 아까도 말씀드렸죠.
사실, 여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RED팀이 여기까진 잘 안 오거든요. 다만 이 텔포를 타고 온 사람은 동굴로 올라가기가 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굴 텔포는 그냥 뒤돌아서 뛰어내리면 여기로 오는 데 말이죠. 스크린 샷은 없지만 동굴과 첫번째CP사이에 있는 다리에 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파이가 잽싸게 교란기 붙이고 뛰어내리면 짜증난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요. 앞에는 센트리를 박아 텔레포터를 지킵시다.
자 다시 동굴로 돌아왔습니다. 디스펜서는 적절한 곳에 건설하여 두 개의 출구로 공격을 나가는 아군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 위치는 예시일 뿐이예요. 출구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안되고, 아군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동굴만 점거하면 BLU 엔지는 끝입니다.
미닫이 문을 방어하는 자리입니다...만, 미닫이 문을 방어할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RED팀은 저거 열지도 못하는 데. 미닫이 문이 얼핏 센트리를 지켜주는 것 같지만, 거꾸로 말하자면 누가 미닫이 문을 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 센트리란 얘기가 됩니다. 이런 위치는 되도록 피해주세요. 아참, 눈앞에 100짜리 금속상자가 보이죠? 기억해두시길.
이 위치는 미닫이 문으로 어떻게 기어들어오거나, 로켓점프 등으로 옆구멍으로 날아오거나, 혹은 뒤쪽으로 슬쩍 잠입한 닌자까지, 동굴에 들어오는 모든 적을 방어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사실 요즘 생긴 맵들은 BLU 엔지니어가 농장차리기엔 영 거시기한 맵들이 많아서 건슬링어가 추천되는데, 더스트볼은 옛날 맵이라 그런지 곳곳에 농장포인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렙3 센트리 올리고 렙3 텔레포터가 놓이면 BLU 엔지의 임무는 끝입니다.


자, 이걸로 더스트볼 첫번째 맵 공략이 끝났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조만간 두번째 맵 공략을 올리도록 하죠.
by 미소짓는독사 | 2011/08/01 17:40 | 함정의 방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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